학부모님께.
안녕하세요 라인뮤직아카데미 원장 박종관입니다.

요즘들어 초, 중, 고등학생 누구나 할 것 없이 음악을 전공하고싶거나 연예인이 되고싶어 학원을 찾아오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상담을 해보면 갑자기 우리 아이가 왜 그 힘든 음악을 시작하겠다는건지 답답하고 속상해 하십니다.
어떤 부모님께서는 상담 도중 눈물을 흘리시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가 잘 할 수 있을까 불안한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죠.
저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 아이가 고르고 평탄한 길로 잘 가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이죠.

"부모님께 어떻게 말하지?"
"부모님께서 속상해하지 않으실까?"
"혼나지는 않을까?"

그렇습니다. 질문이 자신을 향하지 않고 오로지 부모님을 향해 있었습니다.

"무엇이 나의 적성에 맞을까?"
"나는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걸까?"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즐겁고 행복하지?"
"나의 선택이 옳은 것일까?"

저는 아이들이 이런 질문을 더욱 자주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자신을 탐구하는 고민들, 음악을 한다면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를 더욱 깊게 들여다보는 질문들 말입니다.
그런데 정말 많은 아이들이 1~2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부모님께 말하기 무서워 전전긍긍하는데 시간을 보냅니다.
교육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눠 본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께서 먼저 믿어주셨으면 하는 건 우리 아이가 결코 순간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 말을 꺼내기까지 숱한 날을 고민했고 끝내 결정해 부모님의 공감과 지지를 얻고자 말씀을 드렸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내겠다는 의지가 강한 학생들은 단지 시간이 문제일 뿐 언제라도 다시 도전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우리 아이가 결정했을 때 부모님이 곁에서 더욱 힘차게 지지해주고 응원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욱 유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공부하라고 책상 앞에 앉혀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흘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아이와 충분히 대화하고 공감하며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악과 학업 중에 어떤 선택이 옳다 그르다를 논하기 전에 아이가 조금 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줄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자녀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중이시라면 언제든지 라인뮤직아카데미를 찾아주세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님의 고민을 함께 덜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